하루 평균 1000만명이 방문하는 중국 최대 여성 온라인커머스 업체인 VIPSHOP(브이아이피샵, 웨이핀후이)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KOTRA)와 손잡고 국내 상품 판매와 운송 대행 서비스에 진출한다.
VIPSHOP은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컨벤션센터에서 코트라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중국 온라인커머스를 통한 국내 브랜드 판매와 역직구 수출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VIPSHOP은 중국 최대 여성 전문 온라인커머스로 특가판매 위주의 전자상거래 웹사이트인 VIPSHOP을 운영 중이다. 현재 1억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매일 1000만명 이상이 방문해 중국 내 여성을 주고객으로 한 판매 사이트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온라인커머스 사이트 순위에서도 3~5위를 차지한다.
VIPSHOP은 현재 1만3000여개의 전세계 브랜드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관련 제품을 VIPSHOP을 통해 판매 중이다. 시가총액은 150억달러(약 16조5000억원)로 지난 2012년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이후 최근 결산분기까지 세 자리수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지난 20일에는 칭다오 한중 국제 전자상거래 해상 직수입 거래를 최초로 도입하고 국내 온라인 플랫폼 카페24와의 협력해 75만개의 국내 온라인 유통업체를 입점시키기도 했다. 현재는 중국 내 자체 국제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인천을 비롯해 전세계에 글로벌 물류센터 건립을 준비 중이다.
이번 MOU를 통해 중국 소비자에게 자사 제품을 선보일 수 있는 국내 업체 수는 300여개가 넘을 것으로 보인다. 1차 제품군이 다음달부터 VIPSHOP을 통해 판매된다.
김성수 코트라 전략마케팅 본부장은 “최근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해외 제품을 사들이는 중국 하이타오족이 주목받고 있다”며 “올해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의 전자상거래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중국 내 직구시장도 27조원으로 전년 대비 108% 증가한만큼 이번 MOU가 새로운 수출 모델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토니 펑 VIPSHOP 부사장은 “VIPSHOP은 중국 전자상거래에 있어 강력한 빅데이터를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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