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세에 사업전선에 뛰어든 젊은 CEO가 있습니다. 젊은 패기로 뛰어들었던 창업. 그 패기로 달려온 그는 36세의 나이에 200개의 매장을 이끄는 프랜차이즈 CEO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남들보다 한 발 앞선 생각으로 브랜드를 성공시킨 (주)SY프랜차이즈 김성윤 대표가 그 주인공입니다.
25세 창업을 시작했던 김성윤 대표. 맨 몸으로 시작했던 사업은 생각처럼 쉽지 않았습니다. 포기하고 다른 친구들과 같이 취직을 할까 고민을 하던 순간이 있었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되든 언젠가는 내 사업을 하겠지.’ 그런 생각으로 그는 전국을 돌아다니며 성공의 비결을 찾아 나섰습니다. 그 노력으로 36세의 나이에 200개의 매장을 이끄는 CEO의 자리에 오른 김성윤 대표. 아직 갈 길이 창창하다는 (주)SY프랜차이즈 김성윤 대표의 성공비결을 MBN ‘성공다큐 최고다(최고 경영자의 고귀한 다섯 가지 비밀)’ 제작진이 직접 들어봤습니다.
Q. 25세, 젊은 나이 창업전선에 뛰어들었던 이유가 있나요?
회사에 취직하더라도 은퇴해선 결국 내 사업을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회사에서 높은 연봉을 받으며 승진하더라도 결국 퇴사하면 창업을 하게 되겠죠. 어차피 할 사업 젊을 때 도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였기 때문에 한 음식점에서 배운다는 목적으로 한 달 정도 무급으로 일하기도 했습니다. 어떻게 요리 맛을 내는지 재료는 어디서 사고 가게 관리를 어떻게 하는지 모든 것을 눈여겨보며 배웠죠. 그렇게 예행연습을 끝내고 창업에 뛰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생각처럼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하루 종일 일해도 단 돈 3만원이 손에 쥐어질 때도 허다했죠. 6개월이 넘게 장사가 안 되니 그때는 정말 포기하고 싶더라고요. 다른 친구들처럼 취직을 해야 하나 진지하게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진 않았죠. 결국 언젠가는 내 사업을 하지 않을까. 시작과 같은 이유 때문이었던 것 같네요.
Q. 하루 종일 일해도 단돈 3만원··· 극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셨다고요?
하루의 끝이 실패한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그게 계속되니 제가 바보같이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실패를 끝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다시 도전하는 기회로 삼자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니 더 이를 악물게 되더라고요. 제가 당시 시작한 가게의 상권은 그리 좋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이 좋지 않은 상권에서 어떻게 하면 대박 집을 만들 수 있을까 고민에 빠졌죠. 고민하다보니 가만히 가게 안에만 있을게 아니더라고요. 다른 대박 집을 벤치마킹하고 배워야했죠. 바로 저는 전국에 장사 잘 된다는 가게는 모두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보고 배운 것들은 우리 매장에 하나하나 접목시켜 나갔죠.
Q. 대박 비결을 찾아내셨나요?
대박 집의 공통점을 몇 가지 찾아냈죠. 우선 깨끗하고, 친절한 건 기본이었습니다. 그리고 고객의 입맛에 맞춘 맛이었죠. 사장의 입맛에 맞춘 맛이 아니고요. 제가 마지막으로 성공하기 위해 찾아야할 비결은 차별화였죠. 다른 집들과 어떻게 차별화를 할까하다 고민하다 제 눈에 띈 건 막걸리였습니다. 그때 한창 막걸리 붐이 일고 있었을 때였죠. 하지만 당시 다른 막걸리 가게들은 전통적인 인테리어에 천편일률적인 분위기와 맛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저는 단순하게 막걸리 하나만으로 승부를 건다면 차별화가 없었겠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트렌드보다 한 발 앞서 젊은 취향에 맞는 인테리어와 색다른 막걸리로 승부를 걸었습니다.
Q. 차별화 된 막걸리 매장, 한 발 앞선 트렌드가 성공 시작이 되었나요?
색다른 제 막걸리 가게를 사람들은 호기심에 찾아왔었죠. 손님들이 한 번만 오면 대박 집이 될 수 없지 않습니까. 맛과 분위기 친절로 단골손님으로 만들기 위해 한 분 한 분 정성을 다했죠. 그렇게 제 매장이 알려지며 매장을 내달라는 지인들이 생겨났습니다. 그렇게 한두 개 늘어난 매장들이 모두 장사가 잘 되니 그 이후 매장이 늘어나는 건 순식간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관리가 쉽지 않았습니다. 매장 각각 점주들의 취향대로 메뉴를 바꾸는 것도 개성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고요. 하지만 매장이 늘어날수록 그것들이 개성이 아니라 관리 부족으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저는 레시피를 정량화하며 매장 관리를 시작했습니다. 청결부터 식자재까지 관리를 하게 되며 점점 프랜차이즈에 맞는 형식이 갖춰지기 시작하더라고요. 매장이 늘어나서부터 시작이 아니라 그렇게 모든 매장에서 같은 맛과 서비스를 갖추게 된 것부터가 성공의 시작이 된 것 같습니다.
Q. 현재 4개의 브랜드를 가지고 있다고 들었는데, 계속 런칭하는 이유가 있나요?
하나의 브랜드를 계속해서 발전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지만 저는 빠르게 변하는 트렌드에 맞춰 새로운 브랜드를 개발하는 것도 하나의 성공 비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창업자는 한정되어있지 않죠. 우리 본사에 일하고 있는 임직원 매장에서 일하고 있는 알바들까지 무궁무진한 창업자들의 리즈를 맞추고 싶었습니다. 창업자가 창업비와 창업 상권에 맞는 브랜드를 선택할 수 있게요. 젊은 여성층에 맞는 레스토랑형 호프 브랜드와 작은 평수에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일식 콘셉트를 가지고 있는 브랜드. 그렇게 2개의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나머지 2개 브랜드는 저희 본사에서 시험으로 운영하고 있는 브랜드이죠.
Q. 시험 매장을 운영하는 이유는?
저희가 테스트 매장을 운영하는 이유는 이 브랜드가 가능성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죠. 가능성이 없는 브랜드로 사업을 시작하면 점주들에게 피해가 가는 일이지 않습니까. 그런 위험이 없게 하기 위해 이 브랜드가 창업시장에 내놓을 수 있는지 없는지 꼼꼼하게 확인하고 있죠. 가맹사업을 할 수 있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려면 첫 번째로 고객의 선호도가 있어야 합니다. 고객들이 많이 구매하느냐 매출이 나오는지를 따집니다. 두 번째로 이 매장을 체계적으로 본사에서 관리할 수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이 두 가지가 맞는다고 판단되면 가맹 사업을 시작하고 있죠.
Q. 대표님과 같은 젊은 창업자들에게 한마디 해준다면?
젊은 나이 창업이라는 게 힘든 것도 있지만 쉬운 것도 있습니다. 대학교를 갓 졸업한 젊은이들이 창업을 할 땐 색다른 창업 아이템으로 도전을 많이 하고 있죠. 은퇴해 생업으로 창업을 하는 것보다 자신의 아이디어를 믿고 밀고 나가는 도전의식이 보다 강하고요. 그런 면을 저는 굉장히 좋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좀 더 쉽고 가볍게 출발 할 수 있어 창의적인 아이템이 나오기 때문에 젊은 창업자들이 그런 면에서는 유리하지 않을까요. 저는 저와 같은 젊은 창업자들이 그런 아이디어로 젊은 패기와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창업에 도전 한다면 끌어주고 박수쳐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이 있나요?
제가 갖고 있는 최후의 꿈은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겁니다. 거창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간단하게 생각하면 그렇게 어렵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사업을 시작했던 이유를 되돌아보면, 행복해지려고 시작했던 거죠. 내가 이 사업을 하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