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창업가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 청년창업사관학교가 4기 졸업식을 열었습니다.
그동안 창업가 1천 명이 배출됐고, 매출은 2천500억 원을 넘어섰는데요.
꿈을 현실로 만들어낸 창업가들을 정주영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기자 】
평범해 보이는 레이싱 게임기.
하지만, 게임이 시작되자 자동차가 살아있는 듯 움직이더니, 오르막길에선 하늘 위로 치솟습니다.
가동 범위가 기존 게임기를 뛰어넘으면서 중국 시장에도 진출했습니다.
▶ 인터뷰 : 이종찬 / 게임용 시뮬레이터 업체 대표
- "기존에 산업용이나 군사용으로 쓰던 고가의 제품을 민간에서 쓸 수 있게 작고 컴팩트하게 만든 제품입니다."
전기차 모바일 충전기의 상용화는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220V 콘센트만 있으면 어디서든 충전할 수 있고, 전기요금은 건물주가 아닌 운전자가 냅니다.
▶ 인터뷰 : 조성규 / 전기차 모바일 충전업체 대표
- "세계 최초로 전기요금 정산 거래 관련 특허를 취득한 제품으로, 전기자동차 운전자는 자유롭게 충전하고 요금을 결제할 수 있습니다."
높이가 자유자재로 조절되는 밀폐 용기는 공간 낭비를 줄여주고, 뜨거운 스팀과 강한 압력이 만나면 1초 만에 살균이 끝납니다.
모두 청년창업사관학교 4기 졸업생들이 만든 제품입니다.
그동안 이 학교 졸업생들은 4천 개의 일자리를 만들어냈고, 매출도 2천5백억 원을 넘었습니다.
▶ 인터뷰 : 임채운 /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 "앞으로는 조금 더 기술 창업에 수요를 창조하는…. 바이오나 에너지 쪽의 청년 창업을 장려할 계획입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정신이 대한민국의 벤처 붐을 다시 이끌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