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중국 남경공장에 1억달러(한화 약 1100억원)을 투자해 중국 편광판 시장 1위를 굳힐 것이라고 31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남경공장의 편광판 생산능력은 기존 4000만㎡에서 6400만㎡로 늘어난다. 42인치 TV 2400만대에 해당하는 규모가 늘어나는 셈이다. 추가 증설되는 라인은 내년 상반기 중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특히 이번에 증설하는 생산라인은 폭 2300㎜ 이상의 편광판을 생산할 수 있는 초광폭 라인이다. 현재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사에서 생산하고 있는 최대 사이즈인 8세대 패널에 적용이 가능하다. 8세대 패널은 한장으로 55인치 TV 6대, 47인치 TV 8대, 32인치 TV 18대를 생산할 수 있다.
남경공장에서 생산되는 편광판은 광주 소재 LG디스플레이 뿐 아니라 중국 양대 패널 제조사인 BOE, CSOT와 CEC-판다 등에 공급된다.
LG화학은 세계 최대 편광판 시장인 중국에서 시장점유율 30%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이번 증설로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확실하게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