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다음달 2일부터 킨텍스(경기도 고양시)에서 열리는 서울모터쇼에 도심형 CUV의 미래를 보여주는 콘셉트카 ‘엔듀로’를 공개한다.
현대차는 31일 인천시 송도 국제업무지구 내 도심 서킷에서 ‘현대자동차 서울모터쇼 프리부’ 행사를 열었다.
현대차는 서울모터쇼에 ‘진화하는 활력’이라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총 6500㎡의 전시공간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서울모터쇼에서 ‘고연비, 고성능, 신기술’의 세가지 주제로 승용 30대, 상용 12대 등 총 42대의 신차, 콘셉트카, 친환경차 등을 전시하고 신기술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또 도심형 CUV 콘셉트카 ‘엔듀로(Enduro, 프로젝트명 HND-12)’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현대차 남양연구소에서 개발한 12번째 콘셉트카인 엔듀로는 ‘Endurance’의 파생어로 ‘견고함, 단단함’을 뜻한다. 활력 넘치고 역동적인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강인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으로 완성됐다.
현대차는 이와 함께 지난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관람객들이 모터쇼 실내 주행로를 이용해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 등의 친환경차를 직접 시승해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콘셉트카 ‘RM15’도 나온다 현대차가 지난해 부산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인 ‘벨로스터미드십’의 성능을 한 차원 더 끌어올린 고성능 모델이다. 엔진을 차축 중간에 위치시키고 뒷바퀴를 굴리는 미드십 방식을 채택해 레이싱 등에서 최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터보차저를 장착한 고성능 세타 2.0 터보GDI 엔진을 탑재해 폭발적인 동력성능을 구현했다. 알루미늄과 탄소섬유를 활용해 차체강성과 차량 경량화를 동시에 달성하는 등 현대차가 향후 선보일 고성능 차량의 개발 방향을 미리 엿볼 수 있도록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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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상용 전시관을 마련해 국내시장에 새롭게 출시할 중형 트럭 ‘올 뉴마이티’와 유러피언 프리미엄 밴 ‘쏠라티(해외명 H350)’도 각각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매경닷컴 최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