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신종균 대표이사, 연봉 1위
삼성전자 신종균 대표이사의 연봉이 화제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을 총괄하는 신종균 IM(IT모바일) 부문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해 145억7천여 만원의 연봉을 받아 전문경영인 연봉 1위에 올랐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신 사장에게 급여 17억2천여 만원, 상여 37억3천여 만원, 기타 근로소득 91억1천여 만원을 지급했다고 공시했다.
↑ 사진=MBN |
신 사장은 2013년 62억1천여 만원에서 연봉이 배 이상 뛰었다. 2013년 스마트폰 세계 시장 1위에 오른 공적을 인정받아 1회성 특별상여를 받은 것이 크게 작용했다.
특히 신 사장은 2009년 삼성전자의 무선사업부 대표를 맡은 뒤, 밀렸던 스마트폰 시장에서 '갤럭시 신화'를 쓰는 주인공으로 알려졌다.
그는 사실상 최고 연봉의 '샐러리맨 신화'도 쓰고 있다. 그에 비해 신 사장이 걸어온 길은 평범하다. 신 사장은 전문대에 입학한 뒤 광운대 전자공학과에 편입해 학사로 졸업했고, 중소기업에서 근무하다 삼성에 둥지를 틀었다.
이런 신 사장을 신화의 주인공으로 만든 건 한 번 물면 놓지 않는 강한 집념이었다. 2009년 갤럭시S 개발 당시 일주일 넘게 회사를 떠나지 않았고 사흘 연속 뜬 눈으로 일할 때도 있었다. 영어를 못한다는 약점은 모든 영어 발표 자료를 통째로 외우는 우직함으로 보완했다.
한편, 삼성전자 DS(부품) 부문장인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은 93
손석원 삼성토탈 공동대표이사 사장이 22억7천만 원, 제일모직 윤주화 패션부문 대표이사 사장이 16억2천여 만원, 삼성생명 김창수 사장이 15억3천여 만원, 삼성화재 안민수 사장이 14억2천여 만원을 각각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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