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KU-KIST 융합대학원 황석원 교수가 미국 일리노이대 강승균 박사와 공동 연구를 통해 생분해성(bioresorbable/biodegradable) 물질로 이뤄진 얇은 금속 포일(metal foil)을 생체 적합성(biocompatible) 전자 소재와 결합해 물이나 생체 내에서 용해 및 분해 가능한 생체 전자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재료분야 국제학술지인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스지(Advanced Functional Materials) 3월 25일자 온라인 판에 게재됐으며, 해당 호 뒷표지(back cover)로 선정됐다.(논문명 : Transient Eletronics: Biodegradable Thin Metal Foils and Spin-On Glass Materials for Transient Electronics)
연구팀은 “물에서 용해가능하며 인체에 해롭지 않은 초박막 형태의 실리콘을 이용, 다양한 종류의 전자 소자를 생분해성 물질의 금속 포일위에 제작해 전체 시스템이 신체 내에서 용해/분해 가능한 생체 전자 소자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는 기존의 생체소자에 기판 및 보호막으로 많이 응용됐던 중합체(polymer) 대신, 기계적 성질 및 안정성이 뛰어난 생분해성 금속(예: Fe, Mo, W)을 얇은 포일 형태로 사용한 생체 소자를 제작했다. 이러한 생분해성 금속은 기존의 관상동맥 스텐트(stent) 및 뼈 고정용 물질로서, 생체 내 이식 소자로 널리 이용됐다.
황석원 교수는 “생분해성 금속을 기판 및 보호막으로 사용한 생체 전자 소자는 다양한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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