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2015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실시한다.
롯데그룹은 6일 ‘무(無) 스펙’과 특별전형 등을 통해 창의적 인재를 뽑는 ‘열린 채용’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채용 인원은 신입 공채 800명과 하계 인턴 400명 등 총 1200명이다.
롯데는 이번 상반기 채용부터 NCS(National Competency Standards; 국가직무능력 표준)에 기반해 입사지원서에서 ▲증명 사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 ▲IT 활용능력 ▲수상경력 ▲기타활동(동아리 활동, 어학연수 등) 등을 뺐다. 또 직무의 특성상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면 어학 점수와 자격증 제출도 요구하지 않을 방침이다. 여성과 장애인 채용 확대를 위해 신입 공채 인원의 약 40%를 여성으로 선발한다.
다음달에는 이름, 연락처 등 기본사항을 제외한 모든 항목을 배제하고 지원자의 역량만을 평가하는 ‘스펙초월 창의인재 채용(가칭)’을 진행할 계획이다. 그룹사별, 직무별 특성을 반영해 별도의 주제를 부여하고 오디션이나 미션수행 같은 새로운 면접방식을 도입한다.
또 불합격자를 대상으로 면접전형별 평가 결과에 대한 피드백 프로그램을 진행해 지원자의 강점과 약점을 분석해주기로 했다. 지난해 하반기 공채의 경우 총 3500명의 지원자에게 개인별 피드백 자료가 제공됐다.
신입 공채는 오는 7일부터 16일까지, 하계 인턴은 다음달 12일부터 21일까지 ‘롯데 채용홈페이지(http://job.lotte.co.kr)’를 통해 원서 접수를 받는다. 모집 분야는 식품, 관광, 서비스, 유통, 석유화학, 건설·제조, 금융 등 롯데그룹의 전 부문이다. 서류심사를 거쳐 L-TAB(인·적성검사)와 면접 순으로 진행돼 다음달 말 최종합격자가 발표된다.
롯데그룹 인사담당자는 “최근 스펙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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