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봄날씨가 무르익었지만, 큰 일교차때문에 아침과 밤에는 아직도 쌀쌀합니다.
이럴 때는 조금만 관리를 잘못해도 감기에 걸리기 쉽다고 합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중학생 황태운 군은 최근 코가 막혀 밤잠을 설치던 끝에 병원을 찾았습니다.
▶ 인터뷰 : 황태운 / 중학생
- "코가 막혀서 잘 때 좌측으로 돌리면 좌측 (코가) 막히고, 우측으로 돌리면 우측 (코가 막히고)…. (친구들) 3분의 1 정도가 감기에 걸린 것 같고, 병원에 가서 저처럼 진료받고…."
낮 기온은 20도 안팎까지 올랐지만, 아침과 저녁에는 기온이 뚝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감기에 걸릴 가능성이 얼마나 되는지를 나타내는 '감기 가능 지수'도 '높음' 또는 '매우 높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일교차가 커지면 신체 면역력이 떨어지고, 호흡기의 점막을 자극해 감기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 인터뷰 : 양태규 / 한방내과 전문의
- "인체의 점막은 찬 공기나 차가운 데 노출이 되면 기침이나 콧물같이 호흡기 증상이 잘 나타나게 돼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따뜻한 물을 꾸준히 섭취하고, 얇은 옷을 여러 겹 걸쳐 입어 체온 유지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
영상편집 : 오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