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건설산업(도급순위 63위)이 지난 10일 법정관리를 졸업했다. 이는 지난 2011년 4월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지 4년만이다.
지난달 16일 이지건설을 새 주인으로 맞은 동양건설산업은 기존 부채를 모두 정리했으며, 이에 서울중앙지방법원은 10일 동양건설산업의 회생절차(법정관리)를 종결했다.
동양건설산업은 이번 법정관리 졸업을 계기로 고급 아파트 브랜드인 ‘파라곤’의 명성 재건에 시동을 걸 계획이다. 특히 서울과 분당 등지의 재개발·재건축을 비롯한 도심재생사업 수주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또한 향후 주택 건축사업 뿐 아니라 토목, 신재생에너지, SOC 사업에 이르기까지 내실을 겸한 공격적인 시장 행보로 조기 경영정상화를 이룩하겠다는 방침이다.
동양건설산업을 인수한 이지건설은 시흥 배곧신도시, 경남 양산, 아산 등 올해 1만37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며, 이번 M&A를 통해 동양건설산업의 항만, 도로
동양건설산업 관계자는 “양사간의 사업 연계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매우 높다”며, “이를 바탕으로 전임직원이 혼신의 힘을 모아 재도약과 함께 우량 기업으로 거듭 날 것”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