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베가 아이언2 캡처 |
국내 휴대전화 제조사 팬택의 공개 매각 인수의향서(LOI) 접수가 오늘(17일) 3시 마감됩니다. 이번에도 매각이 실패할 경우 팬택은 청산 절차에 들어가게 됩니다.
팬택은 그동안 세계 휴대전화 시정점유율 7위에 오르는 등 국내 벤처 신화를 이끈 주역이었습니다.
최고매출을 달성한 지난 2011년까지만 해도 직원수가 3400명을 웃돌았습니다.
하지만 국내외 금융환경 악화와 스마트폰 생태계 대응에 실패하면서 지난해 3월 2차 워크아웃을 시작하고 8월 법정관리에 들어갔습니다. 팬택은 지난해 매출액 5819억원, 영업손실 154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법원이 지난해 11월부터 공개매각을 추진했지만 중국, 인도 등 글로벌 기업들이 관심가지고 있다는 소문만 있을 뿐 두차례 유찰됐습니다. 최근에는 미국의 자산운용사 원밸류에셋매니지먼트가 팬택 인수를 검토했으나 인수대금을 지불하지 않아 무산됐습니다.
팬택 관계자는 이번 공개매각에 관해 "법원의 결정을 기다리는 입장이기 때문에 알 수
이준우 팬택 사장은 지난 16일 오후 임직원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어 "만약 인수절차가 잘못되더라도 남은 시간동안 회사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부는 팬택을 인수할 기업이 없을 경우 다음주 초 청산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