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쇼핑사이트 티몬(www.ticketmonster.co.kr)을 운영하는 티켓몬스터의 주식 절반 이상이 기존 대주주 그루폰에서 투자회사 콜버그크라비스로버츠(이하 KKR)와 앵커에퀴티파트너스, 창업자 신현성 대표에게 넘어갔습니다.
티켓몬스터는 20일 KKR·앵커에퀴티파트너스·신현성 대표가 현재 100% 지분을 가진 그루폰으로부터 경영권과 지분 59%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분 변동 후 이사를 KKR·앵커에퀴티파트너스·신 대표가 각 2명, 그루폰이 1명씩 선임해 이사회는 모두 7명으로 구성될 예정입니다. 지분 매각 이후에도 그루폰은 여전히 41%의 지분을 보유한 주요 주주로 남게 됩니다.
이번 계약으로 티켓몬스터의 창업자 신대표는 주요 주주 지위를 되찾았고, KKR과 앵커에퀴티파트너스는 지분 인수와 동시에 유상증자를 통한 추가 투자에 나설 계획입니다.
더구나 KKR-앵커에쿼티파트너스 컨소시엄에는 캐나다연금투자이사회(CPPIB), 파빌리온 캐피털(Pavilion Capital) 등 다수의 해외 연기금 및 국부 투자 기관들이 직접 참여했다고 티켓몬스터는 전했습니다.
신현성 대표는 "유통과 IT(정보통신) 기술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춘 세계적 투자 전문가들로부터 티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비전을 공유하며 함께 일하게 돼 기쁘다"며 "창업 5주년인 올해, 서비스 혁신과
신 대표와 동업자들은 지난 2010년 티켓몬스터를 설립한 뒤 1년만에 미국 소셜커머스업체인 리빙소셜에 지분을 모두 매각했고, 다시 2013년 리빙소셜은 지분을 모두 역시 미 소셜커머스업체인 그루폰에 넘겼습니다.
티켓몬스터는 지난해 1천574억원의 매출과 24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