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한컴)가 ‘음성인식’사업 진출을 선언하고 사업계획을 공개했다.
한컴은 자동통번역 세계 1위 업체 시스트란 인터내셔널과 음성인식 기반 신사업 추진을 위한 합작투자사 설립 협정식을 27일 가졌다.
양사는 2분기 내 합작투자사를 설립해 한컴의 오피스 기술력과 시스트란의 다국어 자동통역·문서번역 기술을 결합한 음성인식 사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자동통역, 다국어 문서번역, 외국어 교육 사업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한컴은 신설된 합작투자사를 통해 향후 사물인터넷까지 영역을 확대하겠단 방침이다. 한컴의 관계사이자 국내 임베디드소프트웨어 업체 MDS테크놀로지와 사물인터넷, 웨어러블 형태의 다국어 음성인식 자동통역기 제품을 공동 개발한다.
기술력을 지속적으로 키우기 위해 합작투자사, 시스트란의 글로벌 연구소,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이 함께 음성인식, 자동통번역 기술 공동개발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기도 하다.
이홍구 한컴 대표는 “한컴이 최근 클라우드, 음성인식, 핀테크 등 미래 성장성이 높은 분야에 잇달아 진출하고 있다”며
최창남 시스트란 대표도 “양사 협업은 IT업계 최대 화두인 혁신과 융합의 기조에 부합한다”며 “국내 시장은 물론 아시아, 중동 등 해외 시장에서 양사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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