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설빙] |
최근 관세청이 발표한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망고 수입량은 1만t으로 5년 전에 비해 10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도 올해 1분기(1~3월) 과일 매출을 집계한 결과 망고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망고 수입량이 급증한 데 대해 “망고 수입 국가를 필리핀에서 태국·베트남 등지로 확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한국에서 망고를 이용한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지의 망고는 한국이 다 가져간다는 말이 나돌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요즘 해외여행이 잦아지고 다른 나라의 음식이나 문화를 접할 기회가 많아지면서 망고를 비롯한 수입과일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식음료업계에서도 망고를 활용한 신제품들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최근 커피전문점 카페베네는 망고를 활용한 신메뉴 ‘생망고 페스티벌’ 6종을 출시했다. 카페베네는 신선한 생망고를 사용하기 위해 필리핀 마닐라 인근에 위치한 농장과 직수입 계약을 체결했다.
코리안디저트 카페 설빙은 인절미, 팥 등의 한국적인
설빙 관계자는 “지난해 몇 컨테이너의 망고를 들여왔는데도 일찍 소진됐다”며 “올해 망고의 인기가 더 높아질 것으로 보고 물량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김지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