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를 하루만 내면 5월 1일부터 5일까지 최대 닷새 동안 '황금연휴'가 이어지게 되는데요.
이 기간에 무려 3,200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웃나라 일본과 중국도 황금연휴가 맞물려 있어 동아시아 전체가 들썩일 것으로 보입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초등학교입니다.
이곳은 이번 주 금요일부터 무려 열흘 동안 봄방학에 들어갑니다.
▶ 인터뷰 : 손원준 / 초등학교 6학년
- "봄방학에 경기도 쪽으로 가족들과 캠핑을 가기로 했어요. 정말 재미있을 것 같아요."
▶ 인터뷰 : 장유진 / 초등학교 6학년
- "가족들과 봄방학 맞아서 부산에 가기로 했는데 정말 오랜만이라서 기대가 돼요."
5월 1일 근로자의 날부터 5일 어린이날까지 닷새 동안의 황금연휴에,
6일부터 8일까지 추가로 방학이 주어졌기 때문입니다.
5월의 황금연휴 동안 국민 대이동이 예상되는데, 모두 3,200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해외 여행도 45만 명이 떠날 것으로 보이는데, 엔화 가치의 하락으로 일본을 찾는 사람이 크게 늘었습니다.
▶ 인터뷰 : 정기윤 / 여행사 부장
- "해외 여행을 가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이 증가하고 있고요. 특히 일본 지역 같은 경우는 5월에 전년 동기 대비 약 120% 정도 증가한 상태입니다."
이웃나라 일본과 중국도 황금연휴를 맞았습니다.
일본은 지난 25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골든위크 기간이고, 중국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노동절 연휴입니다.
다만 일본보다 한국을 선호했던 중국인들이 올해는 엔저로 여행비가 덜 드는 일본으로 발길을 돌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