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제조업 생산지수가 전월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기업은행 산하 IBK경제연구소가 국내 중소기업 3169곳을 대상으로 ‘중소제조업 동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3월 중소제조업 생산은 전월(116.4) 대비 0.3% 감소한 116.1을 기록했다.
내수와 수출부진으로 중소제조업 경기가 회복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부진을 이어갔지만 지난 2월 대비 생산 하락 폭은 다소 완화된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기타제품(28.4%), 전기장비(19.7%) 등에서 전월대비 증가했고, 기타 운송장비(△6.1%) 등은 감소했다.
가동률은 72.2%로 전월(68.5%)보다 3.8%포인트 상승했다. 수주와 수익성도 각각 10.6%포인트, 6.0%포인트 상승했다. 수주가 증가하면서 재고는 지난달 보다 0.5%포인트 줄었다.
중소제조업 자금사정은 전월에 비해 4.0%포인트 개선됐으나 중소기업들은 국내 판매 부진(76.8%), 판매대금 회수부진(36.5%), 수출
황수영 IBK경제연구소 통계조사팀장은 “중소제조업 생산 하락 폭이 다소 완화됐고, 경영여건도 전월대비 호전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조만간 중소기업의 경기 회복 신호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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