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백수오' 파문과 관련해, 홈쇼핑 업체도 결국 환불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남아 있는 제품은 즉각 환불이 가능한데, 이미 먹은 제품에 대해서는 정부의 조사결과를 지켜본 뒤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오태윤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홈쇼핑을 통해 팔린 백수오 제품은 무려 940억 원.
가짜 백수오의 유해성 논란이 커지면서, 홈쇼핑 업체들도 결국 환불 대열에 동참했습니다.
▶ 인터뷰(☎) : 황기섭 / TV홈쇼핑협회 실장
- "정부 관계 당국에 대해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제품에 대해서는 확인되는 즉시 환불 조치할 예정이고…."
문제는 이미 다 먹은 백수오 제품에 대한 처리.
6개 홈쇼핑 업체들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사가 이달 중에 나오면, 위해성 평가결과에 따라 피해보상을 하기로 했습니다.
백수오 제품을 복용한 소비자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가짜를 팔았는데 위해성 논란을 들먹이며 환불을 주저할 이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식약처의 조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가짜 백수오 제품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 뉴스 오태윤입니다. [5tae@mbn.co.kr]
영상편집 : 오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