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겐 여느 반찬 중 하나인 김이 '나를 살린 희망'이라고 말하는 여성 CEO가 있습니다. 그녀는 한 평 남짓한 노점에서 김구이 장사를 시작해 지금은 연매출 60억을 올리는 건실한 기업을 일구어 냈습니다. 그녀의 뚝심은 이제 국내를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데요. MBN '성공다큐 최고다'(최고 경영진의 다섯 가지 비밀)에서 ‘한백식품’ 박향희 대표의 성공비결을 만나보았습니다.
'한백식품'의 시작은 재래시장 내 작은 노점이었습니다. 주부로 살다 생업전선에 뛰어든 박향희 대표는 전기가 없어 밤에는 촛불을 켜놓고 김을 구우며 생계를 꾸려나갔습니다. 당시 그녀에겐 세 자녀, 그리고 3억 원의 빚이 있었습니다. 현실은 모질었지만 그럴수록 억척스럽게 김을 구워냈습니다. 장사를 시작한 후 1년 동안은 하루에 6만 원 버는 것도 벅찼습니다. 제 풀에 꺾일 만도 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손님을 끌기 위해 갖은 애를 쓰길 5년, 그녀는 명물 장사꾼으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습니다.
노점 장사로 자리를 잡아갔지만 거기서 멈출 순 없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살 집을 짓기 위한 돈을 마련하기 위해 프랜차이즈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막상 시작은 했지만 어떻게 해나가야 할 지 앞이 보이질 않았습니다. 망설임도 잠시, 그녀는 뭐든 해보자는 일념으로 사업 노하우를 체득해갔습니다. 그렇게 전통시장 입점을 시작으로 대형마트까지 진출했습니다.
박향희 대표는 김 구울 때 나는 연기를 빼는 특허를 개발해 프랜차이즈 사업을 확장해 나갔습니다. 노점에서 장사할 때 연기 때문에 쫓겨나기도 여러 번. 프랜차이즈 사업을 한 이후에도 번번이 제약을 받자 연기를 뺄 방법을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주변 지인들의 조언들을 접목하며 고민한 끝에 특허를 따게 됐습니다. 특허를 낸 후 매출이 3배 가까이 뛰어 경영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국내에서 김 전문 브랜드로써 입지를 다지고 있는 '한백식품'. 박향희 대표는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재 일본, 중국 및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위해 다양한 맛과 메뉴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녀는 공장으로 가는 길목에 '세계로' 라는 이름의 다리를 놓아 직원들과 함께
박향희 대표는 노점장사꾼에서 연매출 60억 원의 기업 CEO가 되기까지, 버거웠을 그 길을 요령 피우지 않고 굳세게 달려왔습니다. '한백식품'을 우리나라와 해외에서 김 전문 브랜드로 만들겠다는 박향희 대표의 성공 비결을 5월 16일 오전 4시55분, MBN '성공다큐 최고다‘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