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전달 대비 보합을 나타내며 한 달 만에 하락세가 멈췄다. 석탄·석유 제품이 하락했으나 농산품과 축산물 등 농림수산품을 비롯해 서비스 등이 오르면서 하락 효과를 상쇄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소비자물가지수의 선행지수로 국내 생산자가 국내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도매물가를 의미한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15년 4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1.80으로 전달 대비 보합세 나타내 지수 기준으로 2010년 11월 101.78 이후 지난 3월(101.80)에 이어 최저치를 이어갔다. 1년 전과 비교해선 3.6% 떨어져 9개월 연속 내림세가 지속됐다. 생산자물가지수는 2010년을 기준시점으로 물가지수를 100으로 해서 현재의 물가를 지수 형태로 산출한 것이다.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은 농산물과 수산물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1.7% 상승했다. 공산품은 화학제품 등이 올랐으나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내려 전월보다 0.2% 하락했다.
전력, 가스 및 수도는
서비스는 금융 및 보험, 운수 등이 올라 전월에 비해 0.2% 상승했다.
특수분류별로 보면 식료품과 신선식품은 전달에 비해 각각 1.0%, 1.9% 상승했다. 에너지는 1.3% 내리고 IT는 0.3% 떨어졌다. 식료품 및 에너지 이외는 0.1% 올랐다.
[매경닷컴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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