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이 터키 이스탄불 신공항 컨설팅 사업을 따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박완수)는 터키 IGA사가 국제 입찰한 1086만9200 유로 규모의 ‘이스탄불 신공항 운영 컨설팅’ 사업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인천공항은 이번 입찰에 덴마크 코펜하겐공항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도급비율은 인천공항 57%(74억원), 코펜하겐공항 43%이다.
인천공항과 코펜하겐공항은 공항 건설단계부터 항공사 마케팅, 자유무역지역 개발, IT 전략 수립, 조직수립·교육, 공항 시운전, 개항후 공항운영·상업시설 개발 컨설팅 등을 2020년 9월까지 수행한다.
27조 원을 투입해 건설하는 터키 이스탄불 신공항은 현재 연간 여객 처리 규모가 6000만 명 규모인 아타튀르크 공항을 대체하는 사업으로 2017년 말 개항 예정이다.
터키 민간 기업 5곳이 컨소시엄(IGA)을 구성해 BOT 방식으로 건설한다.
이번에 인천공항과 손잡은 코펜하겐 공항은 지난해 11월 인천공항과 공항 파트너십 협정을 체결한 뒤 신재생에너지 기술, 모바일·온라인 서비스, 상업시설
박완수 인천공항 사장은 “세계 1위 브랜드 가치와 무결점·무사고 운영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 더 많은 기회와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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