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 회장이 제품 디자인, 기능에 있어 고객 관점에서 다시 바라볼 것을 주문했다. 지난 3월 임원세미나에서 고객 가치의 중요성을 설파한지 두달만이다.
LG전자는 20일 서울 가산 R&D캠퍼스에서 구본무 LG 회장을 비롯한 그룹 회장단,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제품 경쟁력 간담회를 갖고 디자인과 성능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제품 경쟁력 간담회는 LG전자가 매해 출시하는 신제품의 경쟁력을 대내외에 검증받기 위해 여는 행사다. 구 회장과 경영진은 이날 G4를 비롯한 LG전자의 2015년 신제품 70여 개를 모두 살펴봤다. 스마트폰 케이스와 블루투스 헤드셋 등 액세서리 제품과 TV 받침대까지 꼼꼼히 점검했다는 설명이다.
구 회장은 고객 관점에서 제품 본연의 기능이 더 편리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구현됐는지, 단순히 보기 좋은 디자인이 아닌 시장 선도 관점에서 디자인을 통해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제품 혁신이 이뤄지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확인했다고 LG측은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노창호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이 ‘타협없는 고품격의 완성도’,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사용성’이라는 양대 디자인 전략 방향을 발
외부 디자인 전문가, 글로벌 전문기업의 자문과 참여를 확대해 디자인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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