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27일부터 나흘간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정보통신기술(ICT)전시회 ‘World IT Show 2015’(WIS 2015)에서 5G기술과 일상 생활 ICT 플랫폼 등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864㎡ 규모의 대형 전시관을 마련해 ‘미래를 이어주는 다리(A Bridge to Tomorrow)’를 주제로 5G 시대를 선도하는 혁신적 네트워크 기술을 직접 시연하는 한편 집·거리·상점·야외활동 등 일상 생활에 적용되는 혁신적 플랫폼, 웹 페이먼트·라이프웨어·국가안전망’ 등 성장 영역에서의 새로운 기술 및 솔루션을 선보인다.
우선 SK텔레콤은 하나의 주파수 대역에서 데이터 업·다운로드가 가능한 ‘동일채널 양방향 전송(In Band Full Duplex)’이라는 새로운 5G 주파수 복합 기술을 미국 쿠무 네트웍스(Kumu Networks)와 함께 공공 장소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그 동안 신호 간섭으로 인해 업로드·다운로드용 주파수를 별개로 쓸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동일채널 양방향 전송’은 신호 간섭을 없애, 같은 주파수 대역에서 업로드와 다운로드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WIS 전시장에서 ‘5G 동일채널 양방향 전송’ 기술을 적용해 로봇 경찰이 수신호로 차량을 정리하는 상황을 시연한다. 5G 로봇 경찰이 교통 상황을 초고해상도 영상으로 통제요원에게 보내고, 통제요원은 무선로봇제어기를 통해 로봇을 조종해 도로 위에서 수신호로 교통 정리를 하는 방식이다.
또 SK텔레콤은 스마트폰 앱 하나로 다양한 기기를 개별 또는 통합적으로 제어하는 ‘스마트홈’ 플랫폼을 선보인다. ‘스마트홈’ 플랫폼은 오픈 플랫폼으로, 특정 제조사의 제품에 국한되지 않으며, 활용을 원하는 국내외 가전업체, 인테리어업체 등이 모두 참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수천만 원을 호가하는 오디오 대신 작은 크기로 Hi-Fi와 같은 고음질을 낼 수 있는 ‘UO 오디오 링키지’도 전시된다. 이 기기는 기존 블루투스 스피커와 달리 와이파이로 연결돼 음원 손실이 거의 없으며, 1대부터 최대 10대까지 연결해 서라운드 음질을 즐길 수 있다.
SK텔레콤은 WIS 2015에서 ▲UO 스마트빔 레이저 ▲T라이브 스트리밍 ▲스포츠 트래킹 솔루션 ▲웹 페이먼트 등 네가지 상품 · 서비스도 새롭게 선보인다.
레이저 광원을 이용해HD급의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는 ‘UO 스마트빔 레이저’ 완제품은 WIS 2015에서 최초로 공개된다. 화질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기존 초소형 빔과 달리 HD급 고화질이 제공되는 ‘UO 스마트빔 레이저’는 프레젠테이션 등으로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 제품은 30만원대 후반 가격으로 6월 이후 정식 판매될 예정이다.
‘T라이브 스트리밍’은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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