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제 보안카드 없이도 눈만 대면 송금을 할 수 있는 시대가 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뛰어난 IT 기술을 바탕으로 금융과 IT가 융합한 핀테크 분야의 성장 가능성도 상당해 보이는데요.
최인제 기자가 이들 핀테크 기업을 만나봤습니다.
【 기자 】
한 직장인이 자신의 홍채를 이용해 본인 인증을 한 다음 친구에게 100만 원을 보냅니다.
"최영은 님 이체가 완료되었습니다."
현재 인터넷 뱅킹으로 송금을 할 땐 보안카드가 필수적으로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르면 연내에 홍채나 지문 인식을 이용해 본인 인증을 하고 편리하게 송금이나 결제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IT와 금융이 융합한 핀테크 기술이 발달하면서 주식투자를 돕는 기업분석법까지 등장했습니다.
기업이 보유한 수많은 특허를 평가해 저평가된 종목을 찾아내는 기술은 다음 달부터 상용화됩니다.
▶ 인터뷰 : 김일수 / 위즈도메인 대표
- "5년 동안 한국 증시와 미국 증시를 가지고 시뮬레이션을 해봤습니다. 시뮬레이션을 해봤더니 약 40% 정도 매년 수익률을 내는 것을 발견하고…."
높은 IT 기술을 기반으로 한 한국의 핀테크 업체가 속속 등장하자 영국의 최대 핀테크 투자회사도 관심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에릭 반데클레이 / 영국 벤처캐피털 대표
- "(규제 개혁에) 성공한다면 핀테크 기업은 국제적으로 큰 성공을 거둘 것입니다."
금융위원회는 규제 완화와 함께 금융사와 핀테크 업체와의 협력 관계 구축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us@mbn.co.kr ]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