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중동 호흡기 증후군, 메르스 환자가 2명 추가로 발생해 모두 15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모두 2차 감염이라는게 정부의 설명이지만, 환자가 속출하면서 3차 감염으로 확산하는 건 아닌지, 국민들의 불안감은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먼저, 이정석 기자입니다.
【 기자 】
간밤에 2명이 추가로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최초 감염자와 같은 병동에 입원했던 35살 남성과, 역시 같은 병동에 입원했던 자신의 어머니를 문병한 35살 남성입니다.
이들은 모두 최초 감염자가 두 번째로 방문한 병원에서 메르스에 감염됐습니다.
이로써 두 번째 병원에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모두 12명으로 늘어났습니다.
▶ 인터뷰 : 문형표 / 보건복지부 장관
- "이번 메르스 환자의 발생은 특정 병원 내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서 이 병원에 대해 휴원조치를 취했으며, 입원환자 전원에 대해 격리해 철저히 모니터링 중에 있습니다."
이들은 애초 자가 격리 대상에서 제외됐던 사람들로, 정부가 해당 병원에 대해 다시 역학조사를 시행하면서 감염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정부는 현재까지 발견된 감염이 모두 2차 감염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매일 2~3명씩 감염 환자가 속출하면서 3차 감염으로 확산하는 건 아닌지, 국민들의 불안감은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정석입니다. [ljs730221@naver.com]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홍승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