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현대카드, 아모레퍼시픽 등에서 디자인을 총괄해온 오준식씨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 상무로 영입한다고 밝혔다.
자주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체제가 도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주는 이마트 내 PB브랜드 ‘자연주의’로 있다가 2012년 신세계인터내셔날에 편입되며 이름을 ‘자주’로 바꾸고 디자인 부문을 강화, 다양한 인테리어 소품과 의류 등을 제작, 판매해왔다. 지난 해에는 가로수길에 자주(JAJU)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하는 등 라이프스타일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새로 영입된 오 상무는 1997년 파리에서 가구 디자이너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국내에선 이노디자인, 현대카드, 아모레퍼시픽 디자인을 맡아 성공적인 비즈니스 디자인을 했다는 평가를 받은 인물이다. 앞으로 오 상무는 제품기획, 디자인, VMD(비주얼머챈다이징, 브랜드 콘셉트에 맞춰 제품전시 및 매장을 꾸미는 작업)등을 포함해 브랜드의 정체성을 보다 명확히 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글로벌 브랜드로 나아가기 위한 핵심역량을
오 상무는 “자주(JAJU)가 한국의 가치를 담아 성장하고 아시아의 문화를 세계로 수출하는 글로벌 브랜드가 되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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