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107년만에 찾아온 최고의 무더위에도 메르스 때문에 쿨비즈룩이 크게 주목받지 못하자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상에서 꽃미남 직원 선발대회까지 여는 등 마케팅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먼저 점포별로 한명씩 대표 ‘꽃미남’을 뽑은 후 이 중 최종투표에 오를 4명의 후보를 이미 선정한 상태다. 무역센터점의 손제민 주임과 목동점의 김진영 주임, 본점의 전진호 주임, 중동점의 박주영 주임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SNS상에서 펼쳐지고 있는 투표를 위한 프로필 사진 촬영을 위해 티아이포맨 지이크 지오지아 커스텀멜로우 등 협력사의 재킷과 바지 셔츠 등 다양한 쿨비즈룩을 착장했다. 투표는 17일까지 진행되며 가장 많은 득표를 한 주인공은 자신이 내세운 ‘30분 고객 프리허그’‘매장 일일 판매사원 활동’‘아이스아메리카노 쏘기’‘일일 바리스타 활동’ 등 공약을 실천하게 된다. 고객 중에서도 50명을 선정해 현대백화점 모바일상품권 1만원을 준다.
중요한 것은 이들이 착용한 제품은 모두 매장에서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해 판매촉진에도 나선다는 것. 실제로 기업들 사이에서도 딱딱한 양복이 아닌 시원한 소재로 만든 비즈니스캐주얼인 ‘쿨비즈룩’이 인기를 끌면서 여름철 판매는 늘게 마련이지만 메르스 때문에 효과가 반감된 측면이 있다. 이에 현대백화점은 젊은층이 많이 사용하는 SNS를 통해 홍보를 하고, 가격 할인혜택을 통해 판매를 촉진시키겠다는 전략을 짜고 이벤트를 마련한 것이다. 실제로 이번 이벤트 게시물에는 평소 평균 5만5000건의 조회수의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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