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제품인 SUHD TV 판매량이 국내 시판 3개월만에 1만대를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SUHD TV 판매가 지난달 중순 1만대를 돌파한 데 이어 상반기까지는 판매량이 1만5000대를 넘어설 것으로 17일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출시된 동급 모델 ‘9시리즈’에 비해 2배나 빠른 속도다.
SUHD TV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나노 크리스털 기술을 적용해 자연 그대로의 색상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HDR(High Dynamic Range) 기술을 적용해 최대 2.5배의 밝기와 더 깊은 명암비를 표현했다. 지난해보다 더 진화한 커브드 디자인은 대형 극장에 온 것 같은 몰입감을 느낄 수 있게 하며 스마트TV 기능도 한층 다양해졌다.
삼성 SUHD TV의 화질, 음질, 디자인에 대한 해외 매체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컨슈머리포트는 삼성전자 ‘65인치 SUHD TV’에 대해 HD화질, 초고화질 성능, 음질, 다기능 등에서 최우수(Excellent) 평가를 하고 역대 LCD TV 평가 점수 중 최고점인 81점을 부여했다. 영국 최고 IT 전문잡지 왓하이파이는 55형 UHD TV 비교 평가에서 삼성전자 SUHD TV에 별 5개 만점을 줬다.
삼성 TV 제품군 가운데 고화질·대화면 프리미엄 제품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커브드TV와 커브드 UHD TV는 올 1~5월 각각 5만2000대, 3만6000여대가 판매되며 전년동기 대비 5배 이상 성장했다. 전체 TV 판
삼성전자 관계자는 “매장에 진열이 완료된 4월부터 본격적으로 판매가 확대되고 있다”며 “무엇보다 SUHD의 우수한 화질 및 품격 있는 디자인에 대한 구매자들의 호평이 입소문으로 전파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영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