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탄산수 제조기를 이용해 탄산수를 만들고 있다. |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국내 탄산수 시장은 2013년 200억원에서 지난해 400억원까지 빠르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규모가 두 배 이상 늘어 800억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탄산수 인기 요인에 대해 유통업계 관계자는 “탄산수는 청량감이 있어 목 넘김이 시원한데다 레몬·라임·자몽 등 향이 첨가돼 있어 음료수 대신 마실 수 있지만 열량이 없어 웰빙(well-being)을 추구하는 요새 트렌드에 잘 맞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과거에는 레스토랑이나 카페, 일부 대형매장 위주로 탄산수를 판매했지만 몇 년 새 편의점을 비롯한 각종 소매점에서 쉽게 탄산수를 구매할 수 있게 된 점도 시장을 키우는데 한 몫 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탄산수가 인기를 끌자 최근에는 탄산수가 나오는 냉장고와 정수기도 잇따라 나오고 있다. 나아가 보다 합리적인 가격대로 집이나 야외에서 간편하게 탄산수를 제조할 수 있는 휴대용 탄산수 제조기를 선보이는 업체도 생겨났다.
탄산수 제조기 ‘마이소다’를 유통하는 음료용품 업체 누보(NUVO)의 장성수 대표는 “탄산수 가격은 일반 생수에 비해 2~3배 가량 비싸 자주 사 마시기엔 부담이 될 수 있다”며 “탄산수 제조기 초기 비용으로 3만~4
그는 이어 “탄산수 제조기를 이용하면 바로 가스를 주입해 마실 수 있어 톡 쏘는 맛이 살아있다”며 “여기에 과일 농축액을 넣으면 에이드로 즐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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