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결제업체 KG이니시스가 전자지급결제대행(PG) 업계 최초로 이번달 중 외국환 업무를 시작한다.
정부가 은행만 하도록 했던 내국인과 외국인 사이의 지급·결제 업무를 핀테크 기업에게도 허용하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 기존 국내 소비자가 해외에서 물품을 구매할 경우 비자, 마스터 등 외국계 카드를 통해서만 결제가 가능했으나 향후 PG사와 계약을 통해 국내 신용카드로도 결제하게 됐다.
KG이니시스는 외국환 업무를 시작하면서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 대행사 ‘씨트립’과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한국인이 씨트립이 보유한 5만여 곳의 중국 호텔을 이용하면 비자나 마스터 카드 외 KG이니시
KG이니시스는 유학원등과 계약을 체결하고 결제·해외 송금 서비스 등 외국환 업무 개시에 관한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또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과도 계약체결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경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