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주민들은 TV·냉장고 등 전자제품 수리를 받으려면 바다 건너 포항시나 동해시로 나가거나 제조사에 방문서비스를 요청해야 했다. 기상상황에 따라 울릉도를 오가는 배가 뜨지 않으면 일주일 이상 기다려야 하는 일도 비일비재했다. 하지만 이같은 주민 불편은 앞으로 사라지게 됐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지난 20일 업계 최초로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에 서비스센터를 신설했다. 이에 따라 전국 삼성전자서비스 센터 수는 190개로 확대됐다. 삼성전자 울릉도 서비스센터는 400여 개 수리 자재를 확보했으며, 바로 수리가 어려울 경우를 대비해 휴대폰, TV, 냉장고, 세탁기 대체품도 준비해놨다.
울릉도서비스센터에 근무하는 황한우 엔지니어는 “울릉도 주민으로서 지역 고객들이 불편하지 않게 친절히 서비스를
권기현 삼성전자서비스 경북지사 상무는 “울릉도 서비스센터 개설은 삼성전자 제품을 사용하는 울릉도 주민 뿐만 아니라 울릉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도 좋은 소식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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