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태양광 발전소 건설 비용을 전액 출자한 뒤 운영수익을 가져가는 펀드가 국내 최초로 출시된다.
서울시는 ‘제1호 서울햇빛발전소’ 건설비 마련을 위해 다음달 10~14일 KB투자증권 전국 지점과 온라인, 모바일에서 태양광 시민펀드 ‘KB 서울햇빛발전소 특별자산투자신탁’을 판매한다고 28일 밝혔다.
시 당국은 펀드 수익률을 연 평균 4.18%(세전)선으로 내다봤다. 펀드 관리운영사와 시공사가 원금을 보장한다.
펀드 모집액은 82억5000만원이다. 1인당 최소 100만원 이상 최대 1000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 이번에 설정되는 펀드는 만기 때까지 환매할 수 없는 폐쇄형
한편 서울햇빛발전소는 서울시 공공부지인 철도차량기지 4곳에 총 4.25㎿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된다. 지축·개화 차량기지의 발전소는 건설이 끝났고, 도봉·고덕 차량기지 발전소는 다음달 준공 예정이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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