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여름 휴가철에 선글라스는 필수 아이템이죠.
그런데 디자인만 보고 선택했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여름철 꼭 챙겨야 할 선글라스.
선택 기준이 뭔지 물어봤습니다.
▶ 인터뷰 : 김소영 / 서울 압구정동
- "선글라스 고를 때 디자인을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 같습니다."
선글라스는 눈 보호가 우선인데, 디자인만 보고 구매가 이뤄지는 겁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유명 선글라스 18개 제품을 실험했더니 레노마 제품은 렌즈가 쉽게 긁혔고 톰포드 제품은 금속장식이 땀에 쉽게 변색됐습니다.
눈부심을 막는 가시광선 투과율에 따라 용도가 달라질 수 있는데 이에 대한 친절한 설명도 없습니다.
▶ 인터뷰 : 양종철 / 한국소비자원 팀장
- "강렬한 햇빛이 나는 해변 같은 곳에서는 가시광선 투과율이 18% 이하인 제품을 착용하는 것이 눈부심을 더 줄여줄 수 있습니다."
또 15개는 제품 정보를 제대로 표시하지 않아 고장 났을 때 AS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보관 방법도 중요합니다.
▶ 스탠딩 : 정주영 / 기자
- "이렇게 햇볕이 내리쬐는 차 안에 선글라스를 방치하는 분들 많은데요. 대부분 제품이 렌즈와 테가 벌어지는 등 변형을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원은 선글라스를 구매할 때는 반드시 안경사와 상담한 뒤 직접 써 보고 선택하라고 조언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