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는 29일 이사회를 열고 SK플래닛의 호핀(Hoppin) 사업부문에 대한 분할합병계약안건을 승인했다고 30일 밝혔다.
SK브로드밴드 측은 “급변하는 국내외 모바일 미디어 시장에서 경쟁력을 제고하고 그룹 내 역량을 일원화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이를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오전 임시 주총을 열고 호핀 분할합병계약건을 의결할 계획이다. 분할합병비율은 SK플래닛 1주당 SK브로드밴드 0.0349186주로 합병기일은 오는 9월 1일이다.
SK브로드밴드의 B tv 모바일은 70여개 실시간 채널과 약 8만5000편의 주문형비디오(VOD)를 서비스 중이다. 가입자 수는 약 684만명이다. 반면 SK플래닛의 호핀은 약 6만8000편의 VOD 서비스를 기반으로 약 450만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그동안 SK브로드밴드의 B tv 모바일은 실시간 콘텐츠 중심으로 호핀은 영화 등 VOD 콘텐츠 중심으로 서비스를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미디어 사업 통합을 계기로 가장 편리하고 혁신적인 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라며 “유무선 미디어 전문 리딩 회사로의 변신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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