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메르스 사태로 한국에 발길을 끊었던 중국인 관광객, 유커들이 다시 우리나라를 찾고 있습니다.
유커들을 잡기 위한 판촉전도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김한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 오전 인천국제공항 입국장.
중국발 비행기가 도착하자 중국인 관광객, 유커들이 삼삼오오 카트를 밀며 모습을 드러냅니다.
단체 관광객들도 무더기로 목격됩니다.
메르스 사태로 내려졌던 한국 관광 자제령이 해제되면서 유커들이 다시 한국을 찾고 있는 겁니다.
▶ 인터뷰 : 허역기 / 중국인 관광객
- "한국 사는 언니에게 물어보니까 메르스 이제 안 위험하다고 해서 놀러 왔어요."
▶ 인터뷰 : 쥔차오 / 중국인 관광객
- "가족들이랑 왔는데, 유명한 관광지 방문하고 맛있는 거 먹을 계획입니다."
한때 메르스 사태로 썰렁하다시피 했던 서울의 한 면세점.
이제는 발 디딜 틈조차 없어 보입니다.
▶ 스탠딩 : 김한준 / 기자
- "이렇게 대부분의 매장이 북적일 정도로 많은 유커들이 면세점을 찾은 걸 보실 수 있습니다."
유커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판촉 행사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1위안만 내면 3박 4일간 서울 여행을 할 수 있는 여행상품이 출시돼 순식간에 매진되기도 했고, 메르스 발생 전보다 크게 할인된 가격의 상품들도 속속 출시되고 있습니다.
다시 시작된 유커들의 귀환, 우리 경제에 적지 않은 힘이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beremoth@hanmail.net]
영상취재 : 최대웅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