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오늘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 대한 폭로전을 이어갔습니다.
이번에는 지난달 초 아버지인 신격호 총괄회장이 화가 나 동생인 신 회장을 때렸다고 말했습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아버지와 동생의 갈등을 폭로하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신 전 부회장은 언론과 인터뷰에서경영권 분쟁이 가시화되기 전인 지난달 초, "신격호 총괄회장이 신동빈 회장에게 심하게 화를 내고 때렸다"고 말했습니다.
그 이후부터 신 회장은 아버지를 찾아오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자신이 "7월 6일 신동빈 회장과 한국에서 만나 잘 해결해보자고 말했지만, 동생이 이를 거절했다"고 밝혔습니다.
신 전 부회장은 "동생이 한국과 일본 롯데 전체를 이끌어야 한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고 비난했습니다.
신 전 부회장은 "광윤사와 우리사주조합 우호지분을 합치면 주주총회에서 승리할 것"이라며, 자신이 이기면 아버지를 다시 대표이사직으로 돌려놓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롯데 사태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국민과 롯데 임직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신 전 부회장이 제기한 중국 사업 1조 원 적자설에 대해, 롯데그룹 측은 홍콩까지 포함하면 맞다며 이미 신 총괄회장에게 보고가 끝난 사항이라고 해명했습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 jwyuhn@gmail.com ]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