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이 귀국하면 만나서 (노사정위원회 복귀를 위해 조건을 내건)취지가 무엇인지 확인하고 노사정 대화가 재개될 수 있도록 하겠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이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김 위원장을 만나 노사정대화 복원을 위해 적극 설득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지난 2일 한국노동연구원의 보고서가 공개되면서 정부가 한국노총이 내놓은 ‘조건부 노사정 대화 복귀’ 제안을 사실상 거부한 것으로 언론에 비춰지면서, 이 장관이 직접 나서 이에 대해 해명하고 노사정 대화 재개를 원하고 있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이다.
김동만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인도에서 열리는 국제노동조합총연맹(ITUC) 총회 참석을 위한 출국에 앞서 “일반해고 지침과 취업규칙 불이익 요건 완화라는 두 가지 의제를 정부가 협상 대상에서 제외한다면 노사정위원회에 복귀할 의사가 있다”고 밝힌바 있다. 김 위원장은 4일 귀국예정이다.
이 장관은 “(한국노총이 내건 조건이)임금피크제 도입과 직무능력중심의 합리적인 성과평가와 인사관리 시스템의 필요성 자체를 부인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일방적으로 임금피크제를 도입할 수 있도록 하고 정부가 가이드라인에 의해서 해고요건을 완화하는 것을 반대하는 의미라면 고용부가 밝혀온 입장과 크게 차이나는 것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일방적이고 쉬운 해고를 강행하자는 것이 아닌 만큼 노동계가 이를 이해할 경우 대화를 통해 충분히 접점을 찾을 수 있다는 의사를 이 장관이 표명한 것이다.
이 장관은 “노동계도 대화에 참여하고 경영계
[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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