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콘텐츠 전문 스타트업인 레진엔터테인먼트가 최근 게재 웹툰 1000개를 돌파한 기념으로 웹툰 작가에게 최소 월급 200만원을 보장하는 내용이 포함된 ‘창작자 우대프로젝트 3’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레진엔터테인먼트의 웹툰 서비스인 레진코믹스에 웹툰을 연재하는 작가는 기존 월 150만원에서 33% 인상된 200만원의 미니멈 개런티를 받는다. 미니멈 개런티는 연재물 게재 작가에게 해당 작품의 유료 매출이 발생하지 않아도 지급하는 금액이다. 레진은 개런티 인상으로 매월 약 1억원의 추가 비용을 지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존 6개월 이상 연재한 작가 대상으로 실시하던 건강검진 지원 제도도 확대 실시한다. 올 상반기부터 레진에 연재하는 작가들은 모두 지원 대상으로 서울, 수원, 대구, 광주, 부산 등 전국 다섯 개 병원과 제휴를 체결해 진행한다.
또 웹상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작품은 작가와의 협의를 거쳐 단행본으로 제작하는 작업을 직접 수행한다. 첫 사례로 이달 초 웹툰 ‘여자 제갈량’을 단행본으로 발간했으며 ‘우리사이느은’ ‘4컷용사’ ‘유럽에서 100일’
레진측은 “이번 조치는 연재 만화가들의 생활비를 높이고 몸 챙기는 것을 도우며 활동 무대도 넓히기 위한 것”이라며 “안정적인 작업과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국내 디지털 콘텐츠 창작 환경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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