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광복절 사흘 연휴로 오랜만에 도심도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그동안 무더위에 손님들의 발걸음이 뜸했던 서울 동대문과 명동에도 사람이 늘면서, 상인들도 모처럼 웃음을 되찾았습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길거리 매장에서 옷과 신발을 고르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광복절 연휴 마지막날, 서울 동대문 시장에는 가족·친구와 함께 삼삼오오 거리로 나선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 인터뷰 : 방수영 / 대구 용산동
- "대구에서 이틀 전에 올라왔어요. 공연 같은 거 보고 지금은 전시회 보러 왔어요. 만족하고 있어요. "
상인들은 모처럼 늘어난 손님이 반갑기만 합니다.
▶ 인터뷰 : 강동완 / 동대문 상인
- "이번 주말에 비교적 손님이 많은 편이었습니다. 지방에서 오신 분도 계시고…. 아무래도 다른 주말보다는 연휴가 되니까 훨씬 좀 나아졌죠."
한 연구기관의 조사를 보면 이번 임시 공휴일 하루 1인당 소비지출액은 7만9,600원, 전체 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1조3,100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경복궁 등 4대 궁과 종묘, 조선왕릉까지 무료로 개방되면서 사흘 연휴 동안 도심은 막바지 피서를 즐기는 인파로 북적였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