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VS 신동주, 진흙탕 싸움 끝난 줄 알았는데…소송전 예상
[김승진 기자]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의 분수령이었던 17일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승리로 끝나면서 신동주 전 일본 롯데 부회장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동주 전 부회장이 지분 3%를 모아 임시주총 소집을 제청해 '이사진 교체' 안건을 통과시키려 할 수 있지만, 이날 주총에서 신동빈 회장의 우호 지분이 확인된 만큼 반전을 도모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신 전 부회장은 그동안 주총을 통해 신동빈 회장 등 현 이사진을 해임하고 본인과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을 포함한 기존 이사진을 복귀시키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 신동빈 신동주 / 사진=MBN |
반면에 신동빈 회장은 주주들의 지지를 재확인함으로써 앞으로의 경영 행보에 탄력을 받게 됐다. 신동주 전 부회장으로선 신 회장의 대세몰이에 제동을 걸기 어렵게 된 셈이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그동안 신격호 총괄
그렇다면 남은 수단은 신동빈 회장의 일본 롯데홀딩스·L투자회사 대표이사 선임 무효소송 같은 소송전으로 좁혀진다.
신동빈 신동주
김승진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