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RO 필터 공장은 지난해 8월 공사에 들어가 1년만에 완공됐다. 총 400억원이 투자됐으며 해수담수화용, 산업용, 가정용 RO 필터 전제품을 생산한다. RO 필터의 핵심 소재인 멤브레인에 나노 복합물질을 첨가해 기존 제품 대비 역삼투압 성능을 최대 30% 끌어올림으로써 정수에 들어가는 에너지 사용량을 대폭 줄였다.
해수담수화용 필터는 제거율 99.95%로 업계 최고 수준의 염분 제거 성능을 구현했다. 미국 국가위생국(NSF)의 음용수 수질관리 인증규격인 NSF 스탠다드 61의 인증을 획득해 음용수로의 정수 기능을 인정 받았다.
LG화학은 이번 공장 완공으로 수처리 필터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기준 글로벌 수처리 필터 시장은 약 1조3000억원 규모로 연간 10% 성장이 예상된다. 하·폐수 재이용과 산업용이 50%, 해수담수화용이 30%, 가정용 시장이 20%로 구성돼 있다.
LG화학은 향후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라인당 생산성을 높여 오는 20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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