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소액 전세 투자가 전셋집을 유지해 전세난 해소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높은 전세를 끼고 집을 살 때는 신중해야 한다고 하는데요.
이어서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높은 전세금을 끼고 소액으로 아파트를 사는 경우 보통 전셋집이 유지됩니다.
대부분 보증금을 내주고 월세로 전환할 여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소액 투자가 전세 물량을 유지해 전세난 해소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집값이 하락하면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소액 투자자
- "매매금이 만약에 떨어지면 전세금도 못 주는 상황이면 깡통주택이 되는 거잖아요. 너무 불안하죠. 요즘 같은 경우는…."
적은 돈으로 전세 낀 아파트를 살지 말지를 결정하는 건 결국 집값 전망에 달렸습니다.
소형 아파트 값은 최근 1~2년 사이 꾸준히 상승해 이미 과거 최고가의 90%까지 회복해 추가 상승폭이 크지 않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반면, 최근 몇 년간 아파트 신축 물량이 적어 당분간 공급 부족 현상으로 값이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 인터뷰 : 박합수 / 국민은행 부동산팀장
- "실수요자 위주로는 매수해도 무리가 없다고 보여지고요. 다만, 투자자의 경우는 추가적인 시세 차익에 대한 기대가 한계에 다다랐기 때문에 매입 검토는 신중해야 합니다. "
경기침체와 금리인상 등 집값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변수를 고려한 뒤 차분하게 투자하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