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20개국(G20)은 좋은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취약 청년’의 비율을 2025년까지 15% 감축하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 이같은 목표는 11월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정식으로 채택될 전망이다.
G20 재무·고용장관들은 4일(현지시간) 터키 앙카라에서 개최된 ‘G20 재무-고용장관 합동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G20 청년고용 확대목표를 정상회의에서 채택하는 데 합의했다. 이번 합동회의는 일자리 창출·소득불평등 심화 해결을 위해서는 재무장관과 고용장관이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는 인식에 따라 지난 2013년 7월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됐다.
G20 재무·고용장관은 ‘취약청년’의 범위를 저숙련자와 니트(NEET·학교에 다니지 않으면서 일할 의지가 없는 무직자) 족, 비공식 노동자 가운데 각 국가별 상황에 맞게 선택하기로 했다. 만약 한국이 취약청년의 개념을 니트(NEET)족 개념으로 선택한다면, 청년(15~24세) 니트족 비율을 2014년 기준 14.5%에서 2025년에는 12.3%로 감축해야 한다.
이밖에 G20 재무·고용장관들은 저성장과 취약한 일자리 창출의 악순환을 끊기 위해 구조개혁과 성장친화적 재정정책, 세제지원, 인프라스트럭처 투자 확대 등 전방위적인 정책추진이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했다.
이와 함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선진국을 중심으로 확대되는 소득불평등 문제가 잠재성장률 저하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인식을 같이 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도 일자리 창출이 최우선돼야 한다는 데에 동의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회의에 참석해“저성장으로 예
[앙카라(터키) = 최승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