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현대백화점그룹의 패션회사 한섬은 랑방과 손잡고 '랑방 컬렉션 액세서리'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랑방이 액세서리 전문 브랜드를 론칭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섬 입장에서도 지난해 3월 '덱케'를 론칭한지 1년 6개월만에 새로운 액세서리 브랜드를 내놓은 것이라 주목된다.
프랑스 패션명가 '랑방'은 이미 '랑방 스포츠' 등을 통해 한섬과 작업을 한 경험이 있다. 주로 고급 여성 의류 위주로 판매를 해오던 랑방은 한섬과 손잡고 '랑방 스포츠' 등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후 '랑방 컬렉션 액세서리'를 론칭하는데도 적극적으로 나섰다는 후문. 한섬과 랑방은 지난 1년 4개월간 양측 디자이너가 서울과 파리를 각각 찾아 브랜드 콘셉트와 디자인 공동작업을 진행해왔다. 이런 과정을 통해 프랑스 특유의 예술적 감성과 한국의 현대미를 조합했다는 것이 한섬 측의 입장이다. 한섬 관계자는 "랑방 컬렉션 액세서리는 1920년대 프랑스 예술의 핵심인 아르데코(Art-Deco, 고전적 직선미를 바탕으로 기하학적 무늬의 반복이 특징인 장식 미술)를 한국의 현대적 시각으로 재현하여 여성의 우아함을 구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주요 원자재는 프랑스, 이탈리아 등 주요 유럽 명품 산지에서 직접 공수했으며,국내 최고수준의 부자재(체인 등의 금속 마감재)를 별도로 개발, 생산해 사용했다. 가격은 70~100만원대다.
론칭하면서 내놓는 제품은 총 150여개로 그 중 50여종은 남성용 클러치, 백팩, 지갑, 액세서리 등으로 구성됐다. 남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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