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세이코는 동대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히스토리컬 컬렉션 62GS’ 2종의 국내 출시를 알렸다. 18K 화이트골드 모델과 로즈골드 모델 2가지로 나왔으며 가격은 각각 2550만원, 2400만원이다. 우리나라에선 모델당 100피스씩만 판매할 예정이다.
그랜드세이코는 1960년 탄생, 올해로 55주년을 맞이해 긴 역사를 갖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선 2012년이 되어서야 들어와 아직까지 럭셔리 시계 분야에선 인지도가 높지 않은 상태다. 이번에 한국 상륙 3주년을 맞아 한정판 시계를 선보이는 것도 이런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번에 각각 100점씩 들어온 ‘히스토리컬 컬렉션 62GS’는 1967년 발표된 그랜드 세이코의 첫번째 오토매틱 시계인 62GS를 현대적으로 재탄생시킨 모델로 지난 6월 스틸케이스 모델을 국내에 들여온데 이어 이번엔 훨씬 더 가격이 높은 화이트골드 케이스와 로즈골드 케이스 모델을 들여온 것이다. 히스토리컬 컬렉션 62GS는 세이코의 최신 메커니컬 무브먼트인 9S65를 탑재했으며, 72시간 이상의 파워 리저브로 주말에 시계를 벗어두고 월요일에 다시 착용해도 멈추지 않는다. 세이코가 자랑하는 자랏츠(Zaratsu) 폴리싱으로 왜곡 없이 거울처럼 빛나는 매끈한 표면도 특징으로 꼽힌다.
세이코는 이번 리메이크 시계를 계기로 국내 명품 데일리 워치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켄이치 마에다 세이코 한국 마케팅 총괄 책임자는 “그랜드 세이코는 한국 론칭 3년 만에 판매량이 2배로 성장하는 등 그 가능성을 검증 받고 있다”면서 “적극적인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해 올해 안에 전국 주요 도시의
그랜드 세이코는 서울 스타시티 세이코 부티크와 롯데백화점 부산본점과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등 총 3개 직영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
[박인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