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보다 3% 늘어난 387조 원으로 내년 예산을 짰습니다.
특히, 국방과 복지 분야의 예산을 늘렸는데요.
이 외에도 이색적인 예산안의 내용을 이상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1969년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작지만 위대한 도약'으로 일컬어진 미국의 달 탐사 이후 옛 소련과 중국, 인도 등이 달에 탐사선을 보냈습니다.
우리 정부도 2020년 이후 달 탐사를 목표로 사상 처음으로 100억 원의 예산을 배정했습니다.
▶ 인터뷰 : 류동영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달탐사팀장
- "한국형 발사체를 사용해서 달 궤도선과 달 착륙선을 자력 개발하고 자력으로 발사하는 것이 되겠습니다."
서울의 한 텃밭에 있는 양봉장입니다.
꿀을 채집하는 사람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정부는 이런 도시 양봉에도 예산을 배정했습니다.
▶ 스탠딩 : 이상민 / 기자
- "여기 보시는 벌통은 이렇게 벌이 가득 담긴 상태로 25만 원 정도 하는데요. 앞으로는 구입비의 절반을 정부가 지원합니다."
▶ 인터뷰 : 김현숙 / 강동구청 도시농업과장
- "예산이 지원되면 양봉을 하는 수도 늘고, 그러다 보면 주위에 꽃도 심고 나무도 심고 벌과 나비가 날아드는 생태도시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와 함께 병사들의 봉급이 15% 인상돼 병장은 한 달에 19만 7,100원을 받고, 해외에서도 24시간 응급구조를 요청할 수 있는 구급상황관리센터가 신설됩니다.
또 싱크홀 예방을 위한 노후 수도관 교체에 2,400억 원의 예산을 배정했습니다.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 mini4173@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