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상승에도 불구하고 수입물가가 유가하락 등의 영향으로 2개월 연속 하락했다.
통상 수입물가가 오르면 국내 물가의 상승 요인으로, 반대면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15년 8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 지수(2010년 100기준)는 81.4로 전월에 비해 0.3% 떨어졌다. 1년전 보다는 13.6% 하락해 2012년 8월 이후 36개월째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역대 최장 기간이다.
품목별로 보면 원재료는 원유 등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5.3% 내렸다. 1년 전과 비교하면 35.7% 하락했다.
중간재는 전기·전자기기를 중심으로 전월 대비 0.8% 상승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선 5.3% 떨어졌다.
자본재는 전월 대비 3.2% 올랐고 전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는 7.1% 상승했다.
소비재는 전월 및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5% 5.8% 올랐다.
수출물가 지수는 85.82로 전달에 비해 0.7% 상승해 4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반면 1년 전과 비교해선 1.5% 떨어져 2012년 7월 이후 37개월째 하락세가 이어졌다. 이는 역대 최장 기간이다.
수출물가 상승은 기업의 채산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지만, 반대의 경우 부정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은 전월 대비 3.2% 오르고 전년 동월과 비교해선 3.8% 상승했다.
공산품은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내렸으나 수송장비, 일반기계, 섬유·가죽제품 등이 올라 전월에 비해 0.7% 상승했다. 1년전 보다는 1.5% 떨어졌다.
[매경닷컴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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