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로 하는 마사지, 레이저를 이용한 제모 시술, 보통 피부관리실에서 많이들 하시죠.
하지만, 이젠 집에서도 이런 피부 관리를 직접 할 수 있게 됐습니다.
뷰티 디바이스라 불리는 가정용 기계들이 대거 출시됐기 때문입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26살 이예슬 씨가 집에 돌아와 가장 먼저 하는 것은 바로 세안.
길쭉한 기계를 집어들고 솔 부분에 클렌징 폼을 묻힙니다.
잠시 후 자동 솔이 거품을 만들어내며 화장을 지워냅니다.
이번엔, 헤어드라이기처럼 생긴 기계를 팔과 다리에 가져다 대자 레이저가 번쩍입니다.
피부과에서 받는 제모 시술과 같은 원리의 가정용 '뷰티 디바이스'입니다.
▶ 인터뷰 : 이예슬 / 서울 금호동
- "사실 직장 생활 때문에 많이 바빠서 피부과 가기도 시간이 촉박하고, 그것보다 피부과가 너무 비싸서…."
▶ 스탠딩 : 주진희 / 기자
- "젊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 화장품 편집 매장 한쪽 매대는, 보시다시피 뷰티 디바이스로 가득 진열돼 있습니다. 그만큼 찾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전 세계 뷰티 디바이스 시장 규모는 14억 달러로, 전체 미용 시장의 1%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매년 20% 가까이 매출이 늘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와 아시아 여성들을 중심으로 '셀프케어 '족들이 늘어나면서 뷰티 디바이스 시장은 전성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
영상취재: 김 원 기자
영상편집: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