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제과의 허니통통이 출시 8개월만에 매출 500억원을 넘어섰다.
해태제과는 15일 AC닐슨코리아 조사를 바탕으로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전체 허니스낵류 중 허니통통이 매출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출시 이후 누적 매출액도 521억원을 돌파했다.
해태제과에 따르면 허니통통은 5월 51억원, 6월 57억원, 7월 52억원 등 3개월 연속 50억원대 월 매출을 유지했다. 여전히 품귀를 보이고 있는 허니버터칩과 허니통통의 성공으로 해태제과의 허니류 시장점유율(M/S) 역시 지난 1월 37.2%에서 7월에는 45.3%로 급등했다.
편의점 매출도 고무적이다. GS25의 7월 전체 스낵제품 매출 중 허니통통은 허니버터칩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이런 추세라면 소비자가 기준 연 매출 1000억원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며 “제과업계에서 출시 첫해 연 매출 1000억을 달성한 제품은 찾기 어렵지만, 경쟁사들의 공격적인 마케팅에도 불구하고 허니통통이 메가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는 가능성을 재차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니통통은 기름에 튀긴 감자스낵과 과일은 어울리지 않는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과일맛 시리즈를 출시해 허니시리즈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허니통통 애플이 출시 첫 달인 7월 19억원 매출을 올린 데 이어, 허니통통 딸기가 가세한 8월에는 과일맛 허니통통 매출이 42억원을 기록해 2배 이상 증가했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단맛 감자스낵 시장에서 업체들이 활로를 찾고 있어 시장은 매우 혼탁한 상황”이라며 “과일 맛 후속 시리즈와 TV CF로 감자 스낵 시장을 선도하고 고객의 지속적인 선택을 받도록 브랜드 차별화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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