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한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출범 1주년을 맞았습니다.
아직은 걸음마 단계지만, 일부 벤처 중소기업들이 대기업과 연계해 성공스토리를 만들어내면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원단 디자인 설계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한 중소 업체입니다.
4년 전 야심 차게 시작한 사업은 외국 기업의 벽에 막혀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대구 혁신센터의 벤처 지원프로그램의 도움으로 1년 만에 40배의 매출 상승효과를 거뒀습니다.
▶ 인터뷰 : 이경동 / 월넛 대표
- "관련 전문가를 매칭해주고 지원을 해줘 단시간에 빨리 해결이 돼 매출신장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유망한 벤처 기업 발굴과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출범한 창조경제혁신센터.
이 중 1호로 문을 연 대구 혁신센터가 첫 돌을 맞았습니다.
삼성그룹은 그동안 벤처·스타트업 기업 35개를 발굴하고, 48개 기업에 100억 원을 지원했습니다.
창업 지원을 받은 중소기업이 성장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선순환 고리를 조성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선일 /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장
- "젊은이들이 과거처럼 고용되기만을 기다리는 게 아니라 스스로 창업을 해서 고용을 창출하는 길도 열어주겠습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연계된 창조혁신센터는 브라질 등 외국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 새로운 상생 모델로 자리 잡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