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사 이직을 앞두고 회사 영업비밀을 빼돌린 소셜커머스 업체 직원이 경잘에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16일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법 위반·업무상 배임 혐의로 3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티몬 영업부서에서 근무하던 A씨는 11번가로 이직을 앞둔 지난해 10월 회사 영업비밀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11번가는 SK플래닛에서 운영하는 오픈마켓으로 티몬과는 온라인 커머스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
티몬은 A씨가 이직한 이후 해당 사실을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가지고 나온 것은 영업비밀이 아니다”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영업비밀 유출 건에 대해 11번가가 관여한 정황이 확인될 경우 회사에 대해 추가적으로 수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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